난소낭종은 난소에 물이 찬 작은 양성 종양을 말하며 자궁근종, 자궁내막증과 더불어 20~40대 가임기 여성에게 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난소 물혹이라고도 난소 종양이라고도 많이 말하는데 난소에서 생성되어 여성호르몬과 난자를 만드는 난포가 소멸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에 발생하는데 혹 안에 액체성분이 차 있으면 물혹, 고체성분이 차 있으면 고형종양이라고 부릅니다.
난소 종양의 80~90%는 양성인 경우가 많고 양성은 물혹으로 알려져 있는 난소낭종인 경우가 많으며 난소낭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도 많아 치료가 필요 없을 수 있지만 특별한 증상이 있거나 크기가 클 경우에 치료나 수술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난소낭종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난소낭종의 원인
난소낭종은 서구화된 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 등이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발생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 발생 원인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보통은 출산 경험이 없거나 유산횟수가 많은 경우 비만하거나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여성, 가족력에 의한 경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산부인과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난소낭종의 종류
난소낭종의 종류는 약 24가지 정도로 굉장히 다양하지만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 기능성 낭종 - 황체낭종, 난포낭종 (보통 자연적으로 소멸되거나 배란주기에 따라 생겼다가 없어졌다를 반복하지만 출혈성황체낭종의 경우 파열되어 피고임이 심한 경우는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 양성 낭종 - 난소기형종, 자궁내막종, 염증성 낭종, 점액성 낭종, 장액성 낭종 (자연 소멸되지 않고 점점 크기가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함)
- 경계성 낭종 / 악성 낭종 - 경계성 낭종이라고 하면 말그대로 양성과 악성의 경계에 있는 종양이라고 볼 수 있고 악성 낭종은 난소암을 말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난소낭종의 80~90%는 양성인 경우가 많긴 하지만 경계성이나 악성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3. 난소낭종의 증상
난소낭종은 보통 크기가 8cm 정도가 되기 전까지는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며 크기가 점차 커지게 되면서 주변 장기를 압박하게 되어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가 많으나 몇몇 사례에서 보면 크기가 40cm 이상 커지고 나서야 발견되는 경우도 있는 것을 보면 크기가 커지더라도 큰 증상이 없는 경우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7~8년전쯤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구급차에 실려갔을 때 난소낭종이 한쪽은 10cm 다른 한쪽은 5cm였는데 10cm짜리 종양이 돌면서 장기가 꼬여 복통이 일어났었고 바로 응급수술을 하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도 복통이 있거나 소화가 잘 안되거나 아랫배에 압박감이나 통증이 있고 아랫배가 유난히 나오거나 혹이 만져지는 느낌이 드는 경우, 생리통이 갑자기 생긴다거나 불규칙한 생리, 대소변시에 불편감이 존재한다면 난소낭종을 의심해 볼 수는 있으니 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난소낭종의 치료방법
난소낭종은 종류에 따라서 자연적으로 소멸되기도 하며 크기가 크지 않은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추적관찰을 하며 지켜보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나 종류, 크기에 따라 우선적으로는 호르몬제 복용 등 약물치료를 우선으로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간혹 크기가 커지거나 악성 종양의 가능성이 있거나 가족력 등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권하는데 보통은 개복술보다는 로봇수술이나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많이 진행되는 편이고 낭종의 위치나 크기, 형태에 따라서 절제술이 고려되기도 합니다. 상황에 따라 CT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초음파검사로 확인이 가능하니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응급수술로 양쪽 낭종을 제거하고 난소낭종 이외에 자궁내막증도 있다는 진단을 받아서 3년정도 비잔정이라는 호르몬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2년 정도는 야즈를 복용하면서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사를 하고 있는데 양쪽에 난소낭종 제거 후에 1년 후에 바로 낭종이 양쪽에 다시 작게 생기긴 했어요. 물론 1cm 내외로 작아서 계속 추적관찰만 하고 있지만 그래도 약물 5년 정도 복용 후에 일단 작년애 검사 했을 때는 자궁내막증은 정상수치로 돌아와서 호르몬제도 끊은 상태이고 몇 달 뒤에 검사를 또 하겠지만 5년 동안 호르몬제 복용하면서 월경을 안 해서 사실 좀 편한 것도 있었는데 건강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는 호르몬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을 더 좋아해야겠네요.
난소, 자궁, 유방, 갑상선은 호르몬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사실 세트로 온다는 말도 많아서 미리미리 검사하고 관리를 잘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처음 난소수술하고 약 복용하면서 근종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긴 했었답니다.
5. 주의해야할 음식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좋다고 알려져있는 석류나 자몽, 콩, 두부 등 여성호르몬이 많이 포함된 식품은 근종이나 여성호르몬 때문에 발생될 가능성이 있는 질환에는 피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비잔이라는 호르몬제 복용했을 때 착즙된 자몽주스를 먹고 바로 1시간도 안되서 부정출혈이 생겼었는데 꼭 이 자몽주스 때문만은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조심하는 게 좋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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