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칼로리 무설탕음료의 비밀

제로칼로리, 0칼로리, 무설탕이란 말 요즘 식품산업에서 정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제로칼로리 음료란 말 그대로 칼로리가 0인 음료들 뜻합니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제로칼로리 음료나 식품들 정말 건강에 좋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으로 나랑드사이다, 펩시제로 등이 있고 요즘 최근에는 밀키스제로도 나오고 각종 음료뿐만 아니라 특히 다이어트식품 음식에 무설탕, 0칼로리, 저칼로리라는 문구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1. 제로칼로리는 정말 0kcal 인가?

무설탕음료에서 무설탕은 말그대로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말하는데 설탕이 없는 대신 식음료에 설탕과 같은 단맛을 주지만 칼로리가 거의 없는 대체당인 감미료를 많이 사용합니다. 감미료는 식품에 단맛을 내는 식품첨가물로 대표적으로 아스파탐, 스테비올배당체, 수크랄로스, 자일리톨, 말티톨, 에리스리톨, 알룰로스 등이 있습니다. 식품의약안전처의 표시기준에서는 100ml당 5kcal 미만일 경우 0으로 표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주 작은 칼로리를 포함할 경우에는 섭취된 칼로리보다 소화과정에서 에너지가 더 많이 소모되기에 제로칼로리라고 표기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어 엄밀히 말한다면 완전 제로칼로리는 아닐 수 있습니다.

2. 칼로리가 없으니 살이 안찌는 거 아닌가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주 작은 칼로리가 포함되어 있지만 제로칼로리로 표기한다고 해도 칼로리가 거의 없는 것과 같으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위에서 말한 인공감미료 수크랄로스, 아스파탐 등은 설탕에 비해 200배 이상의 단맛을 내는데 아주 소량만으로도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게 되는데 우리의 인체는 인공감미료가 몸에 들어와 흡수되면 단맛을 인지하게 되는데 그 단맛만큼 칼로리가 들어오지 않아 혼란스러워지고 오히려 부족한 당을 더욱 찾게 되거나 제대로 음식에 대한 충족을 하지 못해 다른 음식을 계속 원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칼로리 섭취를 더욱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제로칼로리 음료의 효능

제로칼로리 음료는 체중 감량이나 혈당 조절을 위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고 실제 일부 연구에서는 무설탕음료를 섭취하면 혈당 수치 증가폭이 낮아 당뇨병 환자나 혈당 수치를 추적 관찰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당함량이 높은 음료에 비해 당함량이 거의 없는 제로칼로리 음료는 치아 건강에 좀 더 이로울 수 있지만 제로칼로리 음료들이 대부분 탄산음료가 많아 탄산성분이 첨가된 음료를 마시는 경우에는 치아부식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음료 섭취 후 물로 한번 입안을 헹궈주고 30분 정도가 지난 후 반드시 양치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제로칼로리 음료의 부작용

제로칼로리 음료에서 사용되는 인공감미료인 말티톨, 에리스리톨, 수크랄로스 등은 과다섭취하거나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위장장애, 복부팽만,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일부 연구에서는 장내 미생물 군집을 방해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기 때문의 주의해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제로칼로리 음료에 대한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2잔 이상의 제로칼로리 음료를 마신 여성은 뇌졸중이나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았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결과에서는 특정 제로칼로리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이 심장 마비 및 뇌졸중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연구들이 반드시 인과관계를 입증하지는 않지만 건강에 무조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을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제로칼로리 음료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거나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지처럼 보일 수 있지만

최근 연구결과에서는 잠재적인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기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장단점을 이해하고 너무 과하게 섭취를 하기 보다는 개인의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활용하는 정도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